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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진영 1집 BLUE CITY카테고리 없음 2019. 4. 11. 13:28
책장을 정리하다 우연히 박진영 1집 BLUE CITY 카세트 테이프를 발견하였다. 박진영 1집은 A/B면 타이틀 곡을 빼면 들을 것이 없다는 편견이 있어서 구입하지 않은 줄 알았는데, 집에 있는 걸 보니, 몇 번 듣고 실망해서 어디 구석에 던져놓았나 보다.
카세트 플레이어 넣고 재생시키니, 잘 재생되었다. 94년은 유난히 더웠던 여름이었다. 날 떠나지마 율동 중에 뒤돌아서 양손으로 엉덩이를 쓸어올리는 장면도, 유난히 싫었었다. 곡자체는 하우스 댄스로 듣기 좋았었다. 기억에 남는 곡은 A/B면 타이틀 뿐이었지만... B면 재생이 거의 끝나가는 무렵 귀에 익은 곡이 재생된다.
박진영 - 사랑때문에
먼 훗날 량현량하라는 댄스듀오가 "춤이 뭐길래"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해서 발표한다.
량현량하 - 춤이 뭐길래
그런데 이 곡은 미국의 Sir Mix-A-Lot의 Baby Got Back을 표절논란이 일었는데 인쇄과정의 실수라고 했다. 1집도 인쇄 실수였나?
아래는 2019년 4월 11일 현재,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된 정보이다.
박진영 1집의 사랑때문에는 박진영 작사/곡으로 등록되어있다. 1집의 속지는 인쇄실수가 아니었다!
같은 곡을 리메이크한 량현량하의 곡은 유니버설의 저작권으로 등록되었으며, 편곡자는 언타이틀의 유건형으로 등록되어있다.
박진영은 옛날부터 표절에 대해 구설수가 많았다.
https://entertain.naver.com/read?oid=003&aid=0000654124
량현량하 때는 저작권을 구입하였으나, 인쇄 실수로 그렇게 되었다 치고, 자신의 1집 속지에도 박진영 작사/곡으로 되어있는데, 그것도 인쇄 실수?. 저작권협회의 등록정보가 1집 속지와 일치하는 것도 실수겠지.
오랜만에 추억에 빠지나 싶었는데, 나쁜 기억만 떠올랐다.